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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자지급결제 일평균 1.5조 돌파…전년比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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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9 15:11:07   폰트크기 변경      

사진=한국은행.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지급대행을 중심으로 계좌이체와 기타 지급대행이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PG서비스 이용 규모는 일평균 3314만건, 1조5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8.9% 증가한 수치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전체 PG서비스 금액의 74.0%를 차지하는 신용카드 지급대행이 전년 동기보다 10.6% 늘었고, 계좌이체 이용금액은 26.2%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선불업자들이 자사 선불금 이용 활성화에 나서면서 기타 지급대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1% 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이용 규모는 3438만건, 1조2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1.2%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 이용금액은 간편지급(+22.2%)과 간편송금(+9.4%)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계좌 연동을 통해 사전 충전한 금액으로 상거래 대금이나 교통요금 결제, 송금 등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상반기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 규모는 하루 평균 487만건, 1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13.8% 늘었다.


이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 수령 확인 절차 등을 거쳐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한 뒤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도 확대됐다. 상반기 일평균 이용 규모는 30만건, 8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6%, 12.8%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 고지서를 이메일이나 앱을 통해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정산하는 서비스다.

한편, 6월 말 기준 전자지급서비스 제공업체는 총 242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자금융업자는 218곳으로 전년 말보다 27곳 늘었고 금융회사는 24곳으로 변동이 없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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