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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호반그룹 본사 사옥(호반파크). /사진:호반그룹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호반그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 거래대금 1178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그룹 건설 계열사들은 당초 오는 10일 협력사에 지급할 예정이던 거래대금을 1일 전액 현금으로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협력사에 거래대금 지급을 마쳤다.
일반적으로 거래대금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지급된다. 하지만 호반그룹은 명절과 같이 협력사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이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사업 운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진행한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운영 부담을 덜고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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