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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코스피 5000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민주당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자본시장 현장간담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오랜 세월 너무나도 많은 자본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은 없이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어둠만 가중시켰다”며 “이제는 돈의 물줄기를 바꿔야 한다. 주가지수가 계속해서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PBR이 3.4배 정도인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도 OECD 평균 PBR이 되면 코스피5000은 너끈히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만으로 코스피 지수가 3200으로 뛰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2배를 넘어서고 있다”며 “3500을 바라보는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코스피 5000시대는 이처럼 우리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부가가치를 연속적으로 창출하며 그 과실을 우리 국민 모두가 나누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공약한 ‘코스피 5000시대’를 만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도와 새로운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고용 창출로 이어지게 하고 이는 가계소득의 증가와 소비 확대를 낳아 기업의 매출 증가로 돌아가게 된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맞게 ‘코스피 5000시대’를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보 KRX 이사장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거래소를 방문해 주가지수 5000을 이미 언급한 바 있다”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거래소를 방문해 시장을 살피고 임직원들을 격려해줘 고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들어 4년6개월만에 코스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매일 전고점을 갱신하는 등 제도적 지원, 정책적 지원이 동력과 결합되면서 가능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자본시장을 넘어 우리가 추진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실제로 시장에서 많은 희열을 느끼도록 해 서학개미가 어서 빨리 동학개미로 되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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