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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동섭 기자] 검찰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코인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코인원 본사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는 2017년 코인원이 당시 최대주주였던 옐로모바일에 270억원을 무담보로 대여한 사건에 대한 수사로 알려졌다. 당시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은 데일리금융그룹(현 고위드)을 인수하면서 코인원으로부터 기업 인수 자금 약 270억원을 빌렸다.
코인원은 이듬해 옐로모바일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 승소했으나, 약 200억원에 대해서는 아직 상환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올해 3월 금감원 종합검사에서 지적된 사안 중 하나로, 2017년 옐로모바일 건 관련해 당사가 피해자로서 최종 승소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합검사 당시 금감원 측에 소명했지만,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금감원 요청에 따라 남부지검에 의뢰돼 진행중이며 당사는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매체에서 이성현 코인원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공동대표로 선임된 뒤 차명훈 전 대표 사임으로 현재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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