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셀트리온에 3억달러 규모의 단기수출보험(본지사금융) 한도를 제공해 유럽 현지법인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출채권에 대해 조기 현금화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단기수출보험은 금융기관이 무보의 보험증권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기업 본사와 해외법인간 발생한 수출채권을 매입하고 만기일에 매입대금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다.
![]() |
무보 본사 출입구. /사진: 대한경제 DB |
셀트리온은 해외 현지법인을 활용해 각국 의약품 시장 특성을 반영한 세일즈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신제품 위주의 대규모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무보의 금융지원으로 셀트리온은 묶여있는 자금을 조기에 현금화해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며, 이를 토대로 의약품 연구 기반과 현지 맞춤형 글로벌 생산ㆍ유통 역량을 높여 K-바이오의 글로벌 영향력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앞으로도 무역보험을 통해 우리 기업이 유리한 조건으로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