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제안한 이준석 “정치의 새로운 시작”
전직 프로게이머들도 참여해 ‘팀플’도 펼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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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추석을 맞아 오는 5일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연다./사진:개혁신당 제공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젊은 여야 의원들이 추석을 맞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친다.
개혁신당은 추석 전날인 오는 5일 서울 영등포의 한 피시(PC)방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행사를 제안한 이는 이준석 대표다. 이 의원의 아이디어에 모경종·김재섭 의원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여야가 대립하지 않고 웃으며 경쟁하는 모습 자체가 정치의 새로운 시작이기를 바란다”며 “정례 행사로 발전시켜 정치권 화합과 국민 교류의 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일 오후 6시 서울의 한 PC방에서 진행된다. 경기에는 의원들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스타였던 전직 프로게이머 ‘몽상가’ 강민(종족 프로토스), ‘천재’ 이윤열(종족 테란), ‘투신’ 박성준(종족 저그)도 함께 참여한다.
의원들은 1대1 경기와 함께 이들 전직 프로게이머들과 ‘팀플레이’ 경기도 할 예정이다. 팀을 이뤄 1대1, 2대2, 3대3 방식으로 다양하게 진행되며,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개혁신당은 경기에서 승리한 팀의 이름으로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정치인의 승부가 곧 나눔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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