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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학습AI·학습토큰 도입해 시민수익공유경제 모델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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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01 15:06:57   폰트크기 변경      
취임 1주년 간담회…“AI 신금융 교육기관 되겠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이종호 기자 

[대한경제=이종호 기자]“학습AI와 학습토큰을 통해 이익을 나누는 시민수익공유경제 모델을 구현하겠다”


하태경 보험연구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하 원장은 “보험연수원은 AI와 스테이블 코인 시대를 선도하는 AI 신금융 교육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연수원은 지난해 하 원장 위침 이후 지난 1년간 AI와 크립토 교육을 선도해왔고, AI 기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그 결과 2025년 상반기 연수원은 전체 교육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000여 명(6.7%)이 증가했다. 보험연수원은 교육생 증가가 AI 교육 등 변화를 시도한 결과라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학습AI와 학습토큰 등을 통해 연수원의 수익 창출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 원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연수원을 AI와 스테이블 코인 시대를 선도하는 AI 신금융 교육기관으로 만들겠다”며 “내년 상반기에 연수원이 개발하는 학습AI를 공개하고, 학습 모델에 런투언(learn to earn) 개념을 적용해 크립토 교육 수강생들이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AI 진흥을 통한 경제 혁신 전략에 발맞춰 학습AI와 학습토큰 시스템 성장을 위해 기존 보험연수원의 정규사업과 별도로 사내벤처 형태로 전담조직을 꾸릴 계획이다.

하 원장은 구체적으로 △학습AI 개발 △런투언 시스템 도입 △시민수익공유경제 모델 구현 등 세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학습AI 개발과 관련해 “연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험 관련 자격의 검정시험 문제와 데이터를 AI 문제은행에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학습한 대형언어모델(LLM)을 실무·시험 대비 학습 도우미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렇게 개발한 학습AI 모델을 다른 교육 및 시험 출제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조기 상용화를 위해 노력겠다”고 말했다.

보험연수원은 금융권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크립토 교육 내용을 현실에서 구현하기위해 크립토 교육을 이수한 학습자가 문제풀이 등 학습 활동을 할 때마다 런투언 포인트(토큰)를 적립해 실제 혜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상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학습AI와 학습토큰을 통해 보험업 종사자와 금융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이 학습 데이터를 통해 이익을 나누는 시민수익공유경제 모델을 구현한다.

하 원장은 “런투언 포인트를 학습 토큰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공부가 수익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며 “연수원 교육 포인트를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코인 발행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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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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