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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1일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CJ F&C)를 매각하기 위해 매수자와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기업가치 1조원대로 계약이 성사됐다.
매수자는 네덜란드 로얄 드 허스(Royal De heus)사다. 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글로벌 상위 10위 기업이다. 현재 유럽ㆍ아시아ㆍ중동ㆍ아프리카ㆍ라틴 아메리카 등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다.
이번 매각으로 현금을 쥐게 된 CJ제일제당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주력 사업인 식품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주력 사업 성장에 속도가 붙고,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피드앤케어는 이전에도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곳이다. CJ피드앤케어는 2019년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되며 출범했다. 아시아 7개 국가에서 27개 사료공장을 운영하며 사료 사업과 축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조3085억원의 매출과 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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