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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3,500선을 돌파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삼성전자 주가는 9만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4.65% 오른 것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9만원선에 이른 것은 종가 기준으로 2021년 1월 11일(9만1000원)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도 40만원 고지를 밟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4만4500원까지 높아졌다. SK하이닉스 주가가 4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45분께 전날보다 11.11% 오른 40만원에 도달한 SK하이닉스 주가는 이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날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오픈AI의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를 논의하기도 했다. 스타게이트는 미국의 AI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2029년까지 최대 5000억달러(약 700조원)이 투자된다.
이날 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2.02%(69.65포인트) 오른 3525.48로 개장한 이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장 중에 35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전 10시 5분 기준으로 3543.95를 기록하고 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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