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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휴 7일, 전산망 복구 골든타임”…속도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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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03 11:02:11   폰트크기 변경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복구율 17.8%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 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9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정부는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연휴 동안 행정서비스와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재로 멈춰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는 현재 800여 명의 전문 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합세하며 지원 규모를 키웠지만, 복구율은 17.8%에 머무르고 있다.

중대본은 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정상화와 함께 피해가 집중된 7-1 전산실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하기 위해 대통령실·재정당국과 예비비 확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윤 본부장은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끝으로, 정부 서비스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국가 핵심 시스템과 운영 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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