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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韓 영토 안전하겠나…중요 표적에 특수자산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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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05 15:06:12   폰트크기 변경      
무기 전시회서 대남 위협 발언

사진:연합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나라를 향해 위협적 발언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4일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 발전-2025’ 기념 연설에서 “적들은 자기의 안보 환경이 어느 방향으로 접근해가고 있는가를 마땅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한 핵 동맹의 급진적 진화와 이른바 핵 작전 지침에 따르는 위험천만한 각본들을 현실에 구현하고 숙달하기 위한 각종 훈련들이 감행되고 있다”며 “최근에도 미국은 한국과 주변 지역에 자기들의 군사적 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무력 증강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ㆍ정찰 수단들의 전개와 그를 동원한 군사적 적대 행위들을 국가 안전에 대한 새로운 위협 발생 가능성과의 연관 속에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 지역의 미군 무력 증강과 정비례해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관심도도 높아졌으며, 따라서 우리는 특수자산을 그에 상응하게 중요 관심 표적들에 할당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이 지역 국가들의 안전상 우려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위험한 무력 증강 행위를 계속 강행한다면, 이러한 사태 발전은 우리를 새로운 위협들을 제거하고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해당한 군사 기술적 조치 실행에로 더욱 떠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국방 발전-2025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KN-23에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11마를 비롯해 초음속 순항 미사일, 대잠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과 화성-19형 등을 전시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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