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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달여만에 또 최고가…12.5만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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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05 16:42:36   폰트크기 변경      
장중 12만5689달러…올 30% ↑

“美 주식 시장 강세” 상승 견인


비트코인 가격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장중 12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한달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에 게시된 비트코인 거래 현황. /사진:연합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장중 12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한달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주식 시장 강세와 비트코인 연계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연합뉴스는 5일 비트코인이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개당 12만5689달러(약 1억7699만원)에 거래됐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8월14일 12만4514달러(블룸버그 집계 기준)를 찍은 이래 약 한 달 반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들썩이는 것은 미 주식 시장 강세와 비트코인 연계 ETF로 자금이 지속 유입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가상자산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최근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안전자산이 더 선호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오름세에 더욱 속도가 붙은 것도 비트코인이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의 대표 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이 미리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X의 조슈아 림 시장 공동 대표는 “주식, 금, 심지어 포켓몬 카드 같은 수집품까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달러 가치 하락과 관련한 이야기에서 이익을 보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은 매년 10월마다 약진하는, 이른바 ‘업토버’로 불리는 현상이 있어 투자 심리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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