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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임성엽 기자]시는 10일 자료를 내고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신통기획을 통해 재개발ㆍ재건축 대상지 257곳(약 40만호)를 선정하고 같은 기간 153곳(21만호)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합 설립인가를 끝낸 곳은 63곳, 사업시행인가는 16곳, 착공은 4곳으로 집계됐다.
시는 제도 도입 4년만에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한 구역이 16곳에 달한다는 점을 근거로 신통기획이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업은 구역지정, 조합설립, 사업인가, 관리처분을 거쳐 이주 후 착공한다. 통상 20년 걸리는 장기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오 시장 부임 전엔 구역지정까지만 평균 5년, 구역지정 후 사업시행인가까지는 평균 6.5년 이상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신통기획 등 통해 재개발ㆍ재건축 구역지정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실제 5년에서 절반 이하로 줄이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 추가로 전체 사업기간을 6.5년 단축하는 주택공급촉진방안과 신속통합기획 2.0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면목7, 목동6구역은 구역지정 8~9개월만에 조합 설립을 끝냈고,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1년 안에 사업시행인가까지 끝내는 등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속통합기획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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