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가맹ㆍ공모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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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개롱골 장군거리 골목형 상점가 지정서 전달식. / 사진 : 송파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송파구가 가락2동 ‘개롱골 장군거리’를 제3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락본동 먹자골목 ‘가락골’(2022년 10월), 가락1동 농수산물 유통특화상권 ‘가락몰’(2023년 9월)에 이어 3년 만에 세 번째 지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개롱골 장군거리 상점가에는 △온라인 마케팅ㆍ경영 컨설팅 △상인 교육 △화재 알림시설 설치 등 상권 활성화 지원이 이뤄진다. 또 온누리상품권 취급이 가능해지고,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지원 자격이 주어져 매출 증대와 고객 편의 등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된다.
‘골목형 상점가’는 업종에 상관없이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 30개 이상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송파구는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각종 지원에서 소외된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2022년부터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난 7월 관련 조례를 일부 개정해 제도 문턱을 낮췄다. 면적 산정 제외 규정을 신설하고, 상인 동의 요건을 기존 5분의 3에서 2분의 1로 완화해 더 많은 골목상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개롱골 장군거리’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에 형성된 생활 밀착형 상권으로, 음식점ㆍ민속주점ㆍ카페 등 10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특히 임경업 장군의 고사를 간직한 골목으로 알려져 있으며, 접근성과 지역 스토리 모두 뛰어나 발전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 지역 상권 활성화의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주민이 함께 웃는 골목상권을 적극 발굴ㆍ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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