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봉화 외씨버선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함께 걷기 성료
보슬비 내리는 만추의 숲속도시, 전국 350여 명 참여... 경북북부연구원 주관으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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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국 봉화군수, 외씨버선길 걷기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보슬비가 내리는 고즈넉한 가을 숲속에서 진행된 ‘2025 봉화 외씨버선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함께 걷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10월 12일 경북북부연구원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350여 명의 참가자가 봉화의 청정한 자연과 백두대간의 숲길을 함께 걸으며, 만추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번 걷기 행사는 ‘봉자페스티벌’ 개막과 함께 진행돼 수목원을 찾은 인파로 한층 활기를 더했다.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의원,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 관내 기관·단체 관계자, 봉화군 산림소득자원과 직원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민과 교류하며, 걷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 A씨는 “보슬비 속을 걸으니 오히려 운치가 느껴져 더 좋았다” 라며 “자연과 함께한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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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씨버선길 걷기 , 전국에서 찾아온 참여자와 함께 출발을 외치는 참석자 들 ... / 사진 : 류효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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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내리는 외씨버선길을 걷고 있는 모습 입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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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를 맞으며 ,길게 늘어선... 외씨버선길을 걷고 있는 모습 입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
한편, 외씨버선길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걸었던 길로,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봉화의 대표 도보 여행 코스다.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구간은 생태 보존과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걷기 명소로 손꼽힌다.
한편 외씨버선길 걷기를 주관한 관계자는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의 생태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라고 밝혔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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