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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재건축 만년 유망주 대치 은마아파트가 30년 사업 정체를 깨고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최근 발표한 정비사업 인ㆍ허가규제 전면 혁신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은마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해 2030년 착공할 계획이다. 30년 넘게 재건축이 멈췄던 은마아파트는 49층 높이 5893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13일 오세훈 시장은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민과 만나 차질없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철저한 공정관리와 행정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정비지수제 폐지 △신통기획 도입(정비구역 지정 5년→ 2년)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정비사업 촉진 방안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 5.5년을 단축했고, 이번 ‘신통기획 시즌 2’로 1년을 추가로 줄여, 18.5년을 12년까지 줄였다.
은마아파트는 ‘신통기획 시즌2’의 첫 적용지다. 1979년 준공된 14층, 4424세대 규모 강남 대표 노후단지다. 그동안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전임 시장 시절 층수 규제 암초를 만나며 30년 넘게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지난 2023년 오세훈 시장 부임 후 높이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신통기획 자문 신청 8개월 만인 9월 초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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