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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캐드 29 시그니처 건물로 선정된 ‘MJE 하우스’ / 그라피소프트 제공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그라피소프트의 한국 총판 아키소프트(Archisoft)는 지난 7일 ‘아키캐드 29’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와 함께 ‘MEP(기계ㆍ전기ㆍ배관) 디자이너’ ‘AI(인공지능) 어시스턴트’ 등의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BIM 소프트웨어인 아키캐드 29는 작업 효율성 향상, 시각적 정밀도 및 편의성 강화와 함께 맥 운영체제(OS) 한국어 버전이 한국 시장에 첫 출시됐다. 이를 통해 국내 맥 사용자 건축가 및 설계자들이 완전한 한국어 환경에서 아키캐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정식 출시 예정인 AI 어시스턴트(베타버전)도 눈길을 끈다. AI 어시스턴트는 모델 질의, 전문가 가이드, 프롬프트 기능을 인앱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돕는 AI 도구로, 아키캐드를 비롯해 MEP 디자이너, ‘디디에스캐드(DDScad)’ 등 그라피소프트의 모든 설루션에 내장된다.
올해 신규 출시된 MEP 디자이너는 맥OS와 윈도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완전 통합형 설비 설계 설루션이다. 아키캐드 및 오픈BIM과 완벽 호환된다. 한국어 버전의 MEP 디자이너는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디디에스캐드 21은 전기ㆍ감시ㆍ화재 안전 등 다양한 MEP 분야에서 정밀하고 표준에 부합하는 설계를 지원한다. 이 역시 AI 어시스턴트가 내장돼 자연어 기반으로 빠른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IEC 61537 표준 기반 케이블 트레이 자동 계산, 보안 카메라 커버리지 시각화, IFC 변경 자동 감지 등 정밀하고 안전한 설계를 돕는다.
이외에도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프로젝트 오로라’는 AI 기반의 직관적 모델링과 예측 성능ㆍ지속가능성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축가는 첫 스케치 단계부터 보다 스마트하고 빠르며 데이터에 기반한 설계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검증 완료 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대기자 명단을 통해 최신 소식을 받을 수 있다.
마르톤 키스 그라피소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아키캐드 29는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더 나은 건축을 향한 대담한 도약”이라며 “또한 우리의 디자인 인텔리전스 전략의 핵심이며, 차세대 AI 워크플로우와 탁월한 사용자 경험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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