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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격화에 코스피 3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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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13 16:22:34   폰트크기 변경      
방산주도 3~4%대 급락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환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로 코스피가 3600선 아래로 내려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6.05포인트(p·0.72%) 내린 3584.5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60.52p(1.67%) 내린 3547.56로 출발해 장초반 3522.54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12억원과 4480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고, 개인은 1조1689억을 순매수 했다.

10일(미국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기술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17% 내린 9만3300원에, 2위인 SK하이닉스도 2.92% 떨어진 4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가 첨단산업과 방산기업을 타깃으로 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0%), 현대로템(-4.55%), LIG넥스원(-3.13%)등 방산기업 주가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그 외 삼성전자우(-1.48%), KB금융(-1.06%) 등은 약세를,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0.59%), 두산에너빌리티(4.16%), 현대차(0.69%)등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p(0.12%) 오른 860.49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는 주말 사이 미국증시 급락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일정부분 회복했다”며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최소 190억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해 단기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유동성 이슈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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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subt7254@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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