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만추의 계절에 피어난 힐링 축제, ‘봉자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0-15 09:59:02   폰트크기 변경      
국립백두대간수목원, 10일간 8만8000여명 방문… 전년 대비 41.5% 증가

백두대간수목원 내 봉자페스티벌의 마스코트 / 사진 : 류효환 기자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규명)이 만추의 정취 속에 개최한 ‘2025 봉자페스티벌’이 지난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진행되었으며, 총 8만8320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41.5% 증가했다. 일평균 방문객도 8832명으로 전년 대비 55.3% 증가한 수치다. 이는 봉화군 인구(약 2만8000여명)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 지역과 함께한 상생의 축제

올해 봉자페스티벌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핵심 기능인 산림생물자원 보전과 더불어, 지역과의 융복합 상생 공간으로서 의미를 더했다.특히,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과 지역 예술인,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ESG(비재무적 지표)라는 아트 특별전시는 지방소멸위기 지역인 봉화군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하며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로 지역이 공존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마스코트는 호랑이 와 봉자페스티벌이 어우러져 많은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봉자페스티벌축제를 찾은 어린아이가 봉자 꽃받에서  사진 촬영에 협조를 해주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 기후변화 시대, 자연과 공존을 말하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시드볼트 제작 체험, 씨앗 리사이클링 이야기, 기후 시네마, 숲속놀이터 ‘나무야 놀자’, 호랑이 생태 설명회 등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교통 접근성과 편의 개선 필요성도 제기

한편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과 허재균 고객서비스실장은 축제 종료 후 “수목원 내 셔틀버스를 서울·대구·영주·안동 노선 중심으로 운행했지만, 지역적 제약으로 인해 교통 접근성이 여전히 미흡하다”라며 “경기권·부산권 등으로 셔틀 노선을 확대하고 도로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말했다.


봉자페스티벌축제를 위해 조성한 구절초 공원 입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만개한 수국이 관람객의 발길을 잡고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이 트랩투어를 하기 위해 긴줄을 서서 기다리고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또한 수목원 내 인기 프로그램인 트램 투어에 대해 “탑승 대기시간이 길어 이용객 불편이 있었다” 라며 “운영 인력 확충과 트램 증편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 직원들의 헌신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봉자’

한편 축제기간 동안 이규명 원장과 허재균 고객관리실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휴무를 반납하고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봉자, 모두의 축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봉자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류효환 기자
ryuhh8080@daumnet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