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청 전경 / 사진 : 류효환 기자 |
이번 현장 점검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숙박시설, 수송 셔틀버스, 할랄음식점 등 각 분야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점검단은 먼저 APEC 협력 숙박업소인 소노캄 호텔을 방문해 ‘APEC 협력 숙박업소 인증패 제막식’을 개최하고, 호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회원국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는 경북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인상이 될 것”이라며 “품격 있는 호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완벽한 준비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소노캄 호텔 정문에서 대기 중인 수송 셔틀버스를 직접 시승해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로 이동했다. 셔틀버스는 행사 기간 중 실제 운행될 차량으로, 외관 랩핑 상태와 내부 청결도, 좌석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버스 시트 헤드레스트에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한 셔틀정보시스템을 통해 운행정보를 확인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에서는 휴대용 통번역기 시연과 객실 점검이 이어졌다.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접 통번역기를 활용해 외국인 응대 상황을 시연하며 대표단 맞이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객실 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객실 내 냄새, 카펫 오염, 냉장고 작동 여부, 욕실 위생 상태, 수압, 변기 상태 등을 세밀히 점검했다. 또한 실내 공기질 검사, 소화기·화재감지기 등 안전 항목도 꼼꼼히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점검단은 무슬림 대표단을 위한 할랄조리시설과 기도실, 화장실 등을 둘러보고, 정상회의 기간 음식점 ‘HI-ASIA(보문로 555)’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살폈다.중 제공될 메뉴를 직접 시식하며 음식의 맛과 품질을 점검했다.
‘HI-ASIA’는 부산에서 동일한 할랄음식점을 운영 중인 전문 셰프가 직접 운영하며, 정상회의 기간 동안 조식·중식·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원팀으로 협력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며“회원국 대표단이 경주에서 좋은 추억과 감동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장에서 하나하나 세밀히 점검하고 완벽히 준비하겠다”라며“이번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회의로 기록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