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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밝히는 ‘빛의 향연’ 시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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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16 09:32:34   폰트크기 변경      
APEC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시연회 열고, 압도적인 ‘빛’과 웅장한 ‘자태’ 첫 선 ... 신라 천년의 대서사를 현대적 언어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글로벌 야간 랜드마크 ... ‘한국의 타임스퀘어, 에펠탑’을 꿈꾸는 POST APEC 시대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 도약

신라 천년,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밝히는 ‘빛의 향연’ 시연회 개최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15일 저녁, 보문관광단지 육부촌과 호반광장 일원에서 APEC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빛의 향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천년고도 경주의 밤을 새롭게 밝힐 ‘빛의 예술’을 함께 감상했다.

이번 시연회는 APEC 정상회의를 보름 앞두고,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핵심 콘텐츠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육부촌 미디어아트 & 빛광장 시연 ▲PRS 주변 가로조명 라운딩 ▲3D 입체영상 시연 ▲상징조형물 제막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경주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총 150억 원(국비 75억, 지방비 75억)을 투입해 추진한 대형 프로젝트로,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의 야간경관을 국제적 위상에 맞게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신라의 서사, 미디어로 되살아나다

육부촌에는 ‘신라 건국 6부 서사’를 미디어파사드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 빛광장이 조성됐다.


APEC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시연회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한국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이 공간은 신라 천년의 이야기를 압도적인 ‘빛의 향연’으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

호반광장에는 신라의 건국신화 ‘알에서 태어난 혁거세’를 모티브로 한 15m 높이의 대형 상징조형물이 들어섰다.

이 조형물은 21개 APEC 회원국의 화합과 미래 번영을 상징하며, 찬란한 신라 문화유산을 첨단 미디어로 표현한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보문호 일원에서는 수면과 자연지형을 활용한 3D 입체영상쇼와 특수 조명, 레이저 빔 쇼가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야간 체험을 선사했다.

또한 PRS 정상 숙소 주변과 호반 산책로에는 ‘황금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담은 금빛 조명이 설치되어 안전성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높였다.

■ POST APEC 시대, 경북의 밤을 세계로 이번 시연회로 공개된 네 가지 핵심 콘텐츠는 APEC의 비전인 ‘혁신·번영·연결’을 신라의 지혜와 예술로 풀어낸 작품들이다.

이를 통해 경주는 APEC 정상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에게 ‘세계적 야간 관광도시’로서 새로운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한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이번 콘텐츠는 단순히 APEC 기간만의 볼거리가 아니라, 신라 천 년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언어로 재탄생시킨 ‘새로운 K-문화유산’이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경북 경주를 POST APEC 시대, 첨단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명품 APEC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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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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