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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학생들과 지원현 교수(우측) 모습 / 사진 : 호서대 제공 |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주최한 2025 Mine-Tech 페스타에서 환경공학과 강유림, 강산들 학생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Mine-Tech 페스타’는 국내 자원산업의 혁신기술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전국 단위 공모전이다. 미래 광업 분야 인재 양성과 산업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전국 대학과 산업체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겨룬다.
강유림, 강산들 학생은 양수찬 박사과정생과 함께 혁신적인 환경기술을 제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이 제시한 ‘지능형 광산배수처리시스템(Intelligent Mine Drainage Treatment System)’은 유량 변화가 큰 오염수를 화학 처리할 때 가변형 반응조를 활용, 혼화·응집 효율을 극대화하는 공법이다. 이 시스템은 현장 여건에 따라 실시간 반응 조건을 조절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과 처리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철 기반물질을 이용한 비소 및 망가니즈 복합오염 광산배수 처리기술’은 낮은 농도의 오염물질이 대량으로 유입되는 경우에도 철 기반 흡착제의 반응성을 개선, 처리 효율을 높이고 약품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았다. 두 기술 모두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연구를 지도한 지원현 교수는 “학생들의 연구 성과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현장 적용에 있어서도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8년 신설된 호서대 환경공학과는 자연과학·인문·사회과학을 공학적 이론과 결합한 환경공학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학교육인증데 도입, 환경기술연구센터 설립,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 및 국가자격인증시험기관 운영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아산=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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