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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향 가득한 가을, 봉화 미식 축제 ‘제29회 봉화송이축제’ 성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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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16 14:51:45   폰트크기 변경      
송이·한약우·농산물·청량문화제가 한자리에… 송이풍년에 관광객 발길 이어져

제29회 봉화송이 축제 개막식 / 사진 :  류효환 기자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향긋한 송이 내음이 봉화 전역을 물들이며 가을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인 ‘제29회 봉화송이축제’가 16일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4일간 이어지며, 송이와 한약우, 농·특산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종합 미식 축제로 진행된다.

개막 첫날에는 봉화의 청정 농산물을 한 그릇에 담은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현장에서 제공된 500인분 비빔밥을 맛보기 위해 방문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봉이축제와 더불어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저녁에는 이수연, 정다경, 최재명, 천록담, 손빈아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송이주막존’과 ‘내성천 송이라면존’은 단연 인기다. 초가집 형태의 전통 주막으로 꾸며진 송이주막존에서는 도토리묵, 전, 송이탕 등 향토 음식과 봉화 전통주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내성천 송이라면’은 송이버섯, 파, 계란을 곁들인 밀키트형 메뉴로 하루 500그릇 한정 판매돼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춘양면에  송이 가게를 운영하는 청원농산 박상규 사장이 운영하는송이판매부스를 찾은 관광객에게 봉화송이를  판매 하는 모습입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송이육회, 소고기국밥, 송이전골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송이 대형식당과 직접 송이를 손질해보는 ‘송이 셀프 손질터’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몇 년 만에 찾아온 송이 풍년으로 송이판매장터의 열기도 뜨겁다. 봉화송이생산자유통협회가 운영하는 판매장에서는 신선한 송이를 직거래로 판매하며, 축제장은 연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이고 있다.


박상규 사장,  송이부스 판매장에 진열 되어있는 봉화송이 모습 입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관광객들은 “봉화 송이는 향이 깊고 육질이 단단해 전국 어디서도 이런 맛을 보기 어렵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축제에는 제42회 청량문화제, 농특산물 한마당, 목재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풍성함을 더했다. 삼계줄다리기, 교복체험, 전통김치 담그기 등 전통체험과 농·임산물 판매, 품평회, 라이브커머스 등도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송이축제와 함께 처음 시도 되는 봉화농산믈판매장 모습 / 사진 : 류효환 기자
봉화의 잊혀져가는 보부상을 재현 하고있는 청춘남녀의  모습 입니다. / 사진 : 류효환 기자

내성천다리에서 펼쳐지는 동군서군으로 나누어 펼쳐지는 삼계줄다리기 장면 / 사진 : 류효환 기자

특히, 목재문화행사에서는 ‘숲속도시 봉화’를 주제로 한 친환경 목재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송이와 한약우, 농특산물, 청량문화제 등 지역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라며 “가을의 향과 맛, 즐거움이 가득한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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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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