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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가 주최하는 ‘OCP Global Summit 2025’에서 파두의 영백 사업 개발 부사장이 “PCIe Gen 6 SSD 시뮬레이션을 통한 미래 예측 결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파두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파두(FADU)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OCP 글로벌 서밋 2025’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SSD 기술과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Google) 등 글로벌 빅테크와 AMD, NVIDIA 등 주요 IT 인프라 공급업체가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컨퍼런스로, AI 데이터센터 기술이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파두는 이번 행사에서 메타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SSD 표준 ‘E2 SSD’와 메타의 모듈형 서버 플랫폼 ‘요세미티 V5’를 함께 전시해 고밀도·고효율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미래를 제시했다.
또한, 대만의 SSD 기업 에이데이터(ADATA) 및 서버 전문 업체 기가컴퓨팅(Giga Computing)과 협력한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파두의 컨트롤러 기술이 적용된 ADATA의 플래그십 SSD ‘TRUSTA T7P5 PCIe 5.0’은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입증하며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현장에서는 SSD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셀프 파워 모니터링(Self Power Monitoring)' 기술 등 최신 기능도 소개됐다. 이 기술은 메타가 제안한 차세대 SSD 표준 중 하나로, 운영 비용을 줄이고 전력 최적화를 가능하게 해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파두 미국 법인의 영백(Young Paik)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PCIe Gen6 기반 SSD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차세대 PCIe 전환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가져올 변화와 기술적 과제를 설명하며, 파두의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OCP 글로벌 서밋은 AI 데이터센터가 미래 인프라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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