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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3월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맨 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백악관공동기자단=연합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에서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골프 행사가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국 방문에 대해 모두의 기대가 크고, 모두가 합심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최한 골프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12조(4인 1조)로 골프를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최자인 손 회장과 같은 조에서 라운딩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기업 총수들은 경기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미국 내 투자 현황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조선업 협력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백악관에서 21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난 바 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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