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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행안부 간판개선사업 서울 유일 선정…“잠원동 골목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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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0 11:22:25   폰트크기 변경      
‘간장게장골목’ 80곳 간판 새 디자인

노후ㆍ불법 간판 정비해 미관 개선


사업 대상지인 ‘잠원동 간장게장골목’ 현재 모습. / 사진 : 서초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서초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간판개선사업은 주민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낡은 간판을 지역 특색에 맞는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에서 서초구는 주민 참여 의지와 상권 특성을 반영한 사업 기획안을 인정받았다.

구는 행정안전부 국비 2억20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5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 대상지는 ‘잠원동 간장게장골목’이다. 간장게장과 아귀찜 등 해산물 음식점이 밀집한 이곳은 한강을 낀 ‘고터ㆍ세빛 관광특구’와 인접해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명소다. 이번 사업으로 80여 개 업소의 노후ㆍ불법 간판이 지역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올해 상반기 한국옥외광고센터가 주관한 ‘2025년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에도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백석예술대 학생들과 함께 서리풀 악기거리 주변 26개 업소의 간판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양재 말죽거리 일대 94개 업소 간판도 교체를 완료했으며, 내년 행정안전부 사업까지 포함하면 3차례 연속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로 선정된 이번 행정안전부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잠원동 골목상권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특색에 맞는 간판을 설치해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품격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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