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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동네 주차장 공간 찾아주시면 100만원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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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0 11:30:55   폰트크기 변경      
자투리땅 활용해 주차난 해소

올해 4곳 30면 조성…주민 제보로 발굴
소유주엔 재산세 면제 등 혜택



영등포구는 도심 곳곳의 버려진 자투리땅을 주민 제보로 발굴해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사진은 신길동 89-150번지의 자투리땅 주차장 공사 전 사진. / 사진 : 영등포구 사진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도심 곳곳의 버려진 자투리땅이 주민의 손을 거쳐 주차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가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 도심 곳곳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총 4곳, 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민 제보로 발굴된 부지만 3곳에 이른다. 구는 새 대상지를 찾아 제보하면 주차면 수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조성된 주차장은 △빈집 철거 부지 1곳(10면) △주택가 인근 나대지 3곳(각각 5면, 5면, 10면)으로, 대규모 공영주차장보다 조성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주민은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토지 소유주는 재산세 면제나 주차면당 월 4만원의 수입금 중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구는 총 28곳, 740면 규모의 자투리땅 주차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도 확대 조성 계획을 추진한다. 한 주민은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이 줄고, 무단투기도 사라져 주변이 한결 쾌적해졌다”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투리땅 발굴과 관련한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라며 “실질적인 주차 해소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주차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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