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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정신의 터, 영주 사마소 복원으로 다시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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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0 14:33:34   폰트크기 변경      
전통 선비정신의 상징 ‘사마소’ 복원… 영주 원도심에 새 활력 기대

선비정신의 터, 영주 사마소 복원으로 다시 서다... 제막식 장면 입니다. / 영주시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 영주시는 20일 영주시 영주동 일원에서 ‘사마소 복원 준공식’을 열었다.

사마소(司馬所)는 1509년(중종 4년)에 설립된 유생들의 학문 연구와 교류, 정치 토론 및 향촌 교화의 중심지로, 조선시대 선비문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복원사업은 2022년부터 총사업비 12억5000만 원(도비 5억 원, 시비 7억5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복원된 사마소는 건축면적 67.5㎡(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목조기와지붕 건물로, 지난 4월 공사를 완료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부용계 회원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마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복원을 축하했다. 행사는 식전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 △내빈 소개 △복원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및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영주시는 이번 복원을 계기로 원도심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마소는 부용대 일원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종근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사마소는 선비정신과 학문적 전통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복원 준공을 계기로 구도심의 역사적 가치 회복과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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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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