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최고 경쟁률 99.75대 1
2개월 만에 조기 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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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대문구 HDC현대산업개발 제기동역 아이파크 예상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동대문구에 공급한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완판’됐다. 분양 후 2개월 만에 전 가구 계약을 완료한 것이다. HDC현산의 정비사업 관리 역량과 특화한 평면 설계 등 상품 기획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20일 HDC현산에 따르면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청약 경쟁률 최고 99.75대 1을 기록하며 분양 2개월 만에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앞서 HDC현산이 2020년 최초 도급 계약을 맺은 사업지다. 이후 인허가 절차와 조합 내 협의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공사비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9월 철거 공사와 본공사도 시작했다.
공사비 협의 전 착공은 이례적이지만, HDC현산은 조합을 믿고 대승적 결단으로 선착공을 단행했다. 특히 조합과 갈등 조정ㆍ인허가 협의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기여했다는 게 HDC현산의 설명이다.
실제로 HDC현산은 진정성 있는 협의로 공사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며 시장 수요가 높은 적기에 분양할 수 있었고, 사업기간 단축으로 사업비 절감에 따른 분양가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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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대문구 HDC현대산업개발 제기동역 아이파크 예상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여기에 HDC현산은 공간 효율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평면 설계로, 소형 유형 중심 단지에도 대형 수준의 주거 만족도를 구현한 점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전용 면적 76㎡ 이하 소형으로 구성했는데, 전용 44㎡는 방 2개, 51~59㎡는 방 3개 구조로 실사용 면적을 넓히면서 판상 구조와 남향 중심 배치로 채광과 통풍 성능을 강화했다.
단지 중앙에는 가든 테라스와 보행 중심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생활 밀착형 시설도 배치하는 등 철저한 상품 기획력으로 소형 실거주 만족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HDC현산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설계, 조합 협력 등 복잡한 정비사업 전 단계에서, 안정적인 일정 관리와 사업 성과를 내며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시형 주거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HDC현산 관계자는 “제기동역 아이파크 완판은 5년 넘게 사업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정비사업 관리 역량과 상품 기획력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역량을 가진 디벨로퍼로서 전국 주요 사업지에 아이파크 랜드마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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