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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ODEX 코리아서버린AI ETF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이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관주 기자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1등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넥스트 100조원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자 합니다. 오늘 그 새로운 100조원을 향한 첫걸음으로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ODEX 코리아서버린AI ETF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ETF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한 삼성자산운용이 200조원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를 내놓았다.
소버린AI는 외부의 AI 인프라나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국가 주도의 운영 통제가 가능한 AI 인프라 체계를 의미한다. 오는 21일 상장하는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를 통해 투자자는 이러한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 범위는 정부의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장사를 포함해 AI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에너지까지 전체 AI 밸류체인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AI 파운데이션 역량을 보유한 AI 핵심기업 네이버, AI 인프라 분야에선 LG CNS, AI반도체 분야의 SK하이닉스, AI에너지 분야의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술혁신을 통해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업과 산업이 코스피 5000 시대의 첨병이 될 것이며 소버린AI가 주도주에 자리할 것”이라며 “새로운 순자산 100조원 달성을 위해 늘 그래왔듯 좋은 상품을 좋은 타이밍에 공급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와 교육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KRX코리아소버린AI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올해의 수익률이다. 연초 대비 코스피는 43%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RX코리아소버린AI지수가 54% 성장하면서 코스피 대비 11%를 아웃퍼폼했다. 결국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섹터라고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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