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의 역사를 울려라! …‘2025 진주역사골든벨’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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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지난 19일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진주역사 골든벨’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 사진 : 진주시 제공 |
진주시는 지난 19일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진주역사 골든벨’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진주향당(대표 이선규)이 주최하고 진주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진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풀며 지식과 집중력을 겨루는 역사 퀴즈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참가 자격을 진주 시민으로 한정하지 않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되어, 진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몰리며 총 250여 명이 신청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대회 규정이 개선되어 역대 2등부터 10등까지 수상자들도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실력자들이 대거 참여해 한층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졌다.
열띤 접전 끝에 최종 우승자인 장다혜 씨에게는 300만 원, 준우승자인 김미숙 씨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또한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꾸준히 공부하며 준비한 참가자들을 위해 대회 중간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참가자 중 한 명은 “퀴즈를 통해 진주의 역사를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고, 가족과 함께 도전해 더욱 뜻깊었다. 내년에는 꼭 우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성이라는 상징적인 역사적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응원 속에 진주의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10월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진주의 가을을 더욱 빛나게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는 천년의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이자, 미래세대와 함께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조해 가는 도시이다. 이번 행사가 청년과 시민 모두에게 진주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나아가 우리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함안군 우수 농식품,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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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2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농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우수 농식품을 선보였다. / 사진 : 함안군 제공 |
함안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2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농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우수 농식품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계선을 넘어서’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1974년 처음 시작해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미국 서부 지역 최대 규모 한인 축제다.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 행사로, 올해는 약 200여 개의 홍보·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경상남도에서는 함안군을 포함해 6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힘을 보탰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축제 기간 개막 행사와 농수산박람회 판촉 행사에 참석했으며, 현지 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북미 시장 개척 활동을 펼쳤다.
함안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박 가공품, 단감 가공품, 전통 장류, 곡류 등 지역에서 생산한 17종의 농식품을 전시했다.
미국 현지 한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품목과 수출 유망 농식품으로 구성해 판촉 행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협력 확대를 위한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조 군수는 “이번 박람회 참여는 함안군 농식품의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 유통망을 확대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합천군 ‘율곡 가리목 소하천 정비사업’ 준공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율곡면 율진리에 위치한 ‘가리목 소하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준공했다. / 사진 : 합천군 제공 |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율곡면 율진리에 위치한 ‘가리목 소하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2024년 4월 착공하여 약 1년 반 만에 준공됐다.
총사업비 약 40억 원이 투입된 가리목 소하천 정비사업은 총 연장 1.22km 구간의 하천정비, 교량 5개소 재가설, 배수개거 640m 설치, 낙차공 2개소 설치 등 구조개선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하폭 확장과 하상 정비를 통해 유수의 원활한 흐름을 확보하고, 침수 피해 예방과 주민 영농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합천군은 이번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인근 침수 상습 농경지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사업비 26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을 신설하는 사업을 2023년 착공하여 올해 5월 준공했다.
이로써 가리목 소하천 정비와 배수장 설치가 연계된 복합적 치수 방재 행정 추진으로, 하천 범람 방지와 안정적인 농업용수 관리, 농가소득 증대의 기반을 함께 마련하게 됐다.
정비가 완료된 가리목 소하천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로 탈바꿈했으며, 자연재해 대응력 강화와 함께 친환경적 하천공간으로 재조성 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가리목 소하천 정비사업과 배수펌프장 신설로 여름철 하천 범람 위험과 농경지 침수로 인한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로, 앞으로도 치수·이수·환경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선제적 소하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밀양시, ‘경상남도 무형유산 축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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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구 밀양시장이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경상남도 무형유산 축제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밀양시 제공 |
경남 밀양시는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경상남도 무형유산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밀양! 무형유산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다양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 모아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국가 및 경상남도 지정 무형유산인 △감내게줄당기기 △밀 양아리랑 △함안화천농악 △밀양법흥상원놀이 △거창일소리 △밀양백중놀이 △고성오광대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전통의 흥과 멋이 살아 숨 쉬는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이 거듭될수록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현장을 가득 메우며, 현장은 전통의 흥과 열정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특히 국보 영남루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역사적 공간과 전통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무형유산이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를 살아 숨 쉬는 문화 콘텐츠임을 보여줬다.
안병구 시장은 “경상남도의 소중한 무형유산이 시민과 함께 더욱 빛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전통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요즘, ‘가장 한국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처럼 무형유산의 계승과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밀양시-부산대학교 상생발전 공동협의체 발족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와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20일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행정지원본부동 2층 대회의실에서 ‘밀양시-부산대학교 상생발전 공동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했다. / 사진 : 밀양시 제공 |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와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20일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행정지원본부동 2층 대회의실에서 ‘밀양시-부산대학교 상생발전 공동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이번 발족식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구 시장과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다지고, 협의체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킥오프 회의도 함께 진행됐다.
공동협의체는 밀양시 부시장과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책임 있는 논의를 이끌고, 27명으로 구성된 확대 전문위원회를 추가로 조직해 실행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확대 전문위원회는 △교육 △연구·산학협력 △지역발전 △소통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현안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체는 격월 단위 정기회의 및 분과 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과 실행 과제를 점검하고, 필요시 임시회의를 열어 신속한 논의와 실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밀양시와 부산대학교는 이번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단기·중기·장기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추진하며, 교육, 산학협력, 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 연내 운영 성과와 추진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발족식은 밀양시와 부산대학교가 밀양캠퍼스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다짐하는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공동위원장 체제하에 책임 있고 신속한 논의를 통해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발전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산청군, 우수 농특산물로 美 한인 사로잡다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 참가 7000만 원 규모 수출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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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했다. / 사진 : 산청군 제공 |
산청군이 해외시장 개척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20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산청군은 지리산 산청 시골농장, 자연애바이오랩 농업회사법인,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 등 지역 농가가 판촉에 직접 참가해 감말랭이, 생강원액, 도라지배청 등을 적극 홍보하며 한인 사회와 현지인들과 소통했다.
특히 우수한 농특산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아 7000만원 규모의 성과를 거두며 경쟁력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
산청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농식품의 수출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에는 캐나다 뱅쿠버 H-마트 9개 매장에서 홍보전을 벌인다.
또 27일부터 11월 25까지는 미국의 장바구니 LA매장 등 현지 대형유통 매장과 연계한 판매 행사를 펼친다.
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해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활동은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수출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양산시, 웅상센트럴파크 개관식 및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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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지난 17일 주진동에 위치한 웅상센트럴파크에서 개관식 및 개관기념행사 ‘웅상센트럴파크 open & night part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사진 : 양산시 제공 |
양산시는 지난 17일 주진동에 위치한 웅상센트럴파크에서 개관식 및 개관기념행사 ‘웅상센트럴파크 open & night part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웅상센트럴파크는 동부양산의 거점 문화·체육공간으로,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생활체육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6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추진되어 올해 5월 실내체육관 건립을 완료했다.
실내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482㎡, 부지면적 9만9680㎡ 규모로 내부에는 스쿼시장·농구장·배구장·배드민턴장이 갖춰져 있으며, 10월 20일부터 임시 개장하고, 오는 11월 3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외부에는 중앙광장, 족구장 등 야외운동시설과 어린이 물놀이장 및 놀이터가 마련되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어린이 물놀이장은 평소에는 놀이터로 활용되며, 내년 여름철부터는 본격적인 물놀이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웅상센트럴파크의 개관을 함께 축하했으며, 개관식 이후에는 ‘맥주와 음악의 밤’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렸다.
인기가수 유민지, 재즈그룹 위나, 싸이버거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고, 푸드트럭과 맥주 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이 음악과 함께 풍성한 먹거리를 즐겼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웅상센트럴파크의 개관으로 동부양산 지역이 생활체육뿐 아니라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시민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창녕군, 제33회 경상남도지사기 도-시군 공무원테니스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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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18일 창녕 공설테니스장에서 ‘제33회 경상남도지사기 도-시군 공무원 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사진 : 창녕군 제공 |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18일 창녕 공설테니스장에서 ‘제33회 경상남도지사기 도-시군 공무원 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창녕군청 테니스클럽(회장 류상석)과 창녕군체육회(회장 김보학)가 주관했으며, 경남 14개 시ㆍ군과 도청 2개 팀 등 총 15개 팀에서 4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경상남도지사기 공무원 테니스대회는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지난 해에는 합천군에서 개최되어 합천군청 테니스클럽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기는 도-시군별 5개 팀 복식경기로 조별 예선을 통해 상위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우승은 창녕군청에서 차지했다. 준우승은 양산시청, 공동 3위는 합천군청과 산청군청이 차지하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대회를 주관한 류상석 회장은 “유네스코 3관왕의 도시 창녕군에서 공무원 테니스대회를 개최해 도내 공무원들과 교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창녕의 대표 특산품인 마늘과 전국 최고 수온(78℃)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을 알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 하동 논두렁 축구대회 “일반 축구에서 볼 수 없는 진기명기 다 있다”
제5회 평사리들판 논두렁 축구대회 오는 11월 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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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죄된 논두렁 축구대회 모습. / 사진 : 하동군 제공 |
“이곳에서 재미가 없으면, 다른 곳에서는 더 이상 재미를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 논두렁 축구대회를 주최하는 하동군청 박진하 관광진흥과장의 포부다.
우선 박장대소가 터져 나오는 축구를 지향한다. 승부는 그다음이다. 남녀노소 그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이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는 얘기다.
올해로 다섯 번째 평사리들판 논두렁 축구대회가 열린다. 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 첫 대회를 연 이후 코로나19로 2년 쉰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개최해 왔다.
이 축제는 축구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그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스포츠라 할 수 있는 축구에 전통놀이와 대지예술 그리고 공연과 같은 문화와 예술까지 더한 융합 축제라는 점이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하다.
행사를 기획 중인 놀루와의 조문환 대표는 “하동다운 축제를 통해 지역이 뜨겁게 달아올랐으면 한다”라며 “평사리들판을 캔버스 삼아 세계 각국에서 대지 예술가들이 모여 작품을 설치하고, 야간에는 공연과 야간 행사까지 치러지는 글로컬축제가 되는 것이 장래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에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없는 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민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논두렁 축구대회는 일반 대회와 달리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남성부, 여성부, 혼성부 및 초등부 등 네 개 리그에 7명이면 한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각 리그 우승팀에게는 50만 원, 준우승팀에게는 3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3개 팀에게 응원상도 수여할 계획이다.
작년에 준우승을 거둔 오지리팀의 장윤희 씨는 “축구로 모였지만 열기, 화합, 재미와 농촌사회의 미래까지 볼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라며 “무엇보다 동네 분들이 즐거워했고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출전 의지를 다졌다.
축구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짚풀공으로 하는 논두렁 볼링, 볼트레핑 챌린지와 연날리기 등 전통 놀이도 함께 펼쳐진다. 물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레크리에이션도 준비한다.
인구 고령화로 지역의 역동성이 점차 떨어져 가는 시대에 지역활성화의 목표를 내걸고 지역 특색의 이색 축제를 개발, 이를 민간과 함께 엮어 가는 하동군의 노력에 지역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본 행사는 하동군이 주최하고 놀루와가 기획·주관하며, 한국슬로시티 본부와 섬들채가 각각 후원을 맡았다. 참가 문의 등은 주관기관인 놀루와로 연락하면 된다.
△ 거창군, 천년기염물 당산리 당송 송이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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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당산마을에 있는 천연기념물 당산리 당송나무에서 오랜만에 송이가 피었다. / 사진 : 거창군 제공 |
거창군은 당산마을에 있는 천연기념물 당산리 당송나무에서 오랜만에 송이가 피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20일 전했다.
오랜만에 송이가 피었다는 소식에 당산마을 주민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은 기쁨과 희망을 함께 나눴다.
이번 송이 개화는 대략 5년 전까지 1~2년에 한 번씩 자주 피어났던 것에 비해 오랜만에 찾아온 특별한 일로, 올해 대형 산불과 각종 자연재난 등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후에 피어난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당산리 당송나무는 약 600년 된 노송으로, 그 생물학적 가치가 뛰어나 199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 나무는 마을의 수호목으로서 역사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술국치, 광복, 6.25전쟁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 닥치기 전에 ‘웅-웅-웅’ 소리를 내어 마을 사람들에게 이를 미리 알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기 일주일 전 밤, 당송나무가 ‘우우웅-우우웅-’ 하는 신비로운 울음소리를 냈다고 하여, 주민들은 이 나무를 ‘영송(靈松)’이라 부르며 신령스러운 존재로 여겨, 당산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영송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당산리 당송나무가 앞으로도 오랜 세월 동안 건강하게 자라 마을의 평안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주민들과 함께 그 가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우수 농수특산품 호주시장 개척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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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와 호주 현지 대형 한인마트 2곳(S-MART, DREAMMARKET)간의 거제시 농수특산품 수출 지원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 사진 : 거제시 제공 |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 농수특산물의 수출 판로를 모색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라이드시를 방문했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일정에는 관계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농수특산물 수출 대표 업체가 함께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거제시는 현지 한인마트 및 유통업체간 수출간담회를 개최해 거제시 우수 농수특산물을 홍보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거제시와 호주 현지 대형 한인마트 2곳(S-MART, DREAMMARKET)간의 거제시 농수특산품 수출 지원협력에 대한 업무협약, 호주 현지 유통 전문기업(YS Import & Export)과 거제시 가공업체 간의 훈제굴, 알로에 가공품 수출 관련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거제시 농수특산물의 새로운 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 수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거제시는 이밖에도 대형 마트 2개소에서 유자, 알로에, 굴 가공품 등 거제시 대표 농·특산물 홍보전을 열어 시식 행사와 설문조사 등 마켓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변 시장은 “이번 호주 방문은 거제시 농수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유통 우수사례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거제시 농수특산품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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