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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 사진 : 류효환 기자 |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재생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기획됐다. 관광을 단순한 소비활동이 아닌 지역 사회를 돕는 공익적 수단으로 확장하려는 취지다.
지난 6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유튜버들은 현재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촬영에 나섰다. 이들은 각 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콘텐츠로 담아내며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북도는 유튜버들의 활동 영상을 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 TV’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찾은 유튜버들이 주민들과 인터뷰하며 지역의 현주소와 재도약 의지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행 크리에이터 A씨는 “피해지역을 직접 경험하며 기록하는 과정이 단순 홍보를 넘어 지역을 다시 찾게 하는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로컬 체험 크리에이터 B씨는 “현지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를 영상에 담았다.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방문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 리뷰 크리에이터 C씨는 “이번 여정을 통해 유튜버 콘텐츠가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홍보가 아닌 산불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위한 공익적 가치 실현 사업”이라며 “유튜버들의 창의적인 콘텐츠가 지역 재도약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2025년 말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제작된 콘텐츠는 유튜브와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확산, 새로운 경북 관광 이미지 제고에 활용될 예정이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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