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판교 SK-P타원 편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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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사진:신한서부티엔디리츠 |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상장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난 2023년에 편입한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매각에 나선다. 매입가 대비 감정가가 20% 이상 올라 적지 않은 매매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내년 상반기까지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매각을 완료하기로 하고 연내 매각 자문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지난 2020년 문을 연 총 219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 2023년 9월에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을 540억원에 매입했고, 지난해 말 기준 감정가액은 681억원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최대 876억원의 매각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에는 306억원 규모의 대출이 남아 있다. 대출 만기는 내년 9월로, 만기 도래 전에 매각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금 상당액은 특별배당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감정가인 681억원에 매각이 되면 주당 159원, 876억원으로 매각가가 결정되면 주당 461원의 특별 배당이 지급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 매각 절차가 끝날 경우 오는 2027년 1분기께 특별배당이 지급된다.
한편, SK리츠는 다음 달 주주총회 등을 거쳐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SK-P 타워 편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SK-P 타워는 연면적 4만9679.1㎡(약 1.5만평) 규모의 오피스 건물로, SK텔레콤과 SK플래닛이 임차하고 있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빌딩을 편입할 예정이다. SK리츠와 삼성FN리츠 모두 유상증자 없이 차입금 등으로 매입대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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