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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퍼스, 게임 IP 최초 숏드라마 제작…IP 확장 힘주는 게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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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1 16:08:38   폰트크기 변경      
대형사도 제작사 인수ㆍ웹툰화 등 IP 활용 마케팅

21일 경기 고양 스타필드에서 배우 이나은(왼쪽 두번째) 등 ‘마이리틀셰프’ IP 기반 숏드라마 출연진과 김상훈 감독(가운데)이 제작발표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민경환 기자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그램퍼스가 요리게임 ‘마이리틀셰프’를 활용해 국내 게임 지식재산(IP) 최초로 숏드라마 제작에 돌입했다.

그램퍼스는 21일 경기 고양 스타필드에서 마이리틀셰프의 숏폼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마이리틀셰프는 약 10년 간 서비스 중인 요리 소재의 타임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다양한 레스토랑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글로벌 다운로드 5000만건을 넘어선 그램퍼스 대표 IP다.

숏드라마는 영상 및 인공지능(AI) 활용 콘텐츠 제작업체인 조이컴퍼니와 함께 제작한다. 마이리틀셰프가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IP인 만큼, 조이컴퍼니의 보이스액팅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더빙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인공 노마 역할에는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캐스팅됐다. 또다른 주인공 ‘태우’는 그룹 골든차일드의 최보민이 맡는다. 요리 대회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 등 실제 셰프들이 대거 촬영에 합류했다.

게임의 핵심인 요리 대결 구도뿐 아니라 재벌가의 권력다툼, 주인공의 성장 등 서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편당 3분 이내의 숏폼으로 제작되며, 40여편 분량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글로벌ㆍ국내 주요 숏드라마 플랫폼에서 방영 예정이다.

그램퍼스는 이번 숏드라마 제작 뿐 아니라 요리게임 정체성을 살린 식음료 브랜드와 콜라보, 팝업스토어 등 다방면으로 IP를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2022년 8월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동시 진행한 팝업 스토어는 그달 게임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끌어냈다. 오프라인에서 게임 속 음식들과 디저트, 굿즈를 판매한 팝업 효과로 그 달 마이리틀셰프 매출이 전월 대비 150% 성장했다.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는 “게임 IP를 확대해 다양한 컨텐츠들과 크로스미디어전략을 펼쳐 게임으로의 선순환 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형사들도 게임 외 미디어를 활용한 IP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6월 일본 종합광고 회사 ADK그룹을 계열사로 편입하며 게임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구상을 밝혔다.

넥슨과 넷마블은 웹툰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넥슨은 장수 IP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제작한 웹툰을 네이버 웹툰에 선보였다. 넷마블은 올 초 신작 ‘RF온라인’ 정식 출시하며 웹툰을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했다. RF온라인 출시 전 IP를 활용한 웹툰을 먼저 공개하며 사전 팬덤을 형성하는 전략을 폈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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