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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900 고지 앞 주춤…최고치 경신 행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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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1 16:29:39   폰트크기 변경      
10만전자 코앞서 숨고르기…SK하이닉스도 50만원 터치 후 하락 마감

2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은 코스피가 3900선 직전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pㆍ0.24%) 오른 3823.84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814.69)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3893.06까지 올라 닷새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2116억원 매수 우위를,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5억원과 1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는 2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갈등 완화 시그널을 반영하며 상승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사장의 최대 불확실성인 미중 무역갈등 완화효과가 커졌다”며 “무역갈등과 한미 관세협상 모두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에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견조한 한국 수출세도 이날 증시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일 발표된 대한민국 10월 1∼20일 일평균 수출액이 연초대비 9.7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한때 9만9900원을 찍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10만전자’ 에 다가섰다. 그러나 오후장에서 차익실현 매도세로 0.61% 내린 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도 50만2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초로 장중 5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 하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보다 1.34% 내린 47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현대차(3.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HD현대중공업(9.96%), 기아(1.48%)는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0.37%), KB금융(-1.44%)는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3.27p(0.37%) 내린 872.5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87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6억원, 597억원을 순매도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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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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