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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실적 뒷걸음…전년比 영업익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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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1 16:33:40   폰트크기 변경      

매출 4조85억원 전년 대비 6% 감소…글로벌 공급 증대ㆍ가격경쟁 심화 영향
추석 연휴 이연ㆍ미국 입국규정 강화 등 변수…4분기 실적 개선 기대


대한항공 B787-10 / 대한항공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대한항공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잠정실적(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4조85억원, 영업이익 3763억원, 당기순이익 91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9%, 당기순이익은 67% 각각 감소한 규모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공급 증대 및 가격 경쟁 심화 등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감가상각비ㆍ정비비, 공항ㆍ화객비 등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뒷걸음질쳤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3분기는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지만,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 변수가 발생하는 한편 추석 연휴가 이연(작년 9월→올해 10월)됨에 따라 매출이 다소 줄었다.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1억원 감소한 1조66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리스크 확대로 항공화물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국가별 상호 관세 변경 및 수요 변동에 대응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여객 사업은 10월 장기 추석 연휴 및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노선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계 선호 관광지 중심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연말 소비 특수 시즌 도래 기대감과 무역갈등에 따른 수요 위축 전망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한 유연한 공급 운영, 전자상거래 수요 최대 유치 및 고부가 가치 품목 유치 확대를 통해 이익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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