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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CJ그룹의 IT전문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030년 국내 톱5 AXㆍDX(Autonomous TransformationㆍDigital Transformation)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1995년 창립 이후 30년간 꾸준한 외형 성장과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생활문화 기반 IT 리더’로 자리매김한 성과를 발판으로, 미래형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매출 52배ㆍ임직원 10배 성장…20년 넘게 흑자경영 유지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4일 서울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1995년 140억원 규모로 출발한 회사는 2024년 매출 7277억원을 기록하며 약 52배 성장했다. 임직원 수도 창립 당시 150여 명에서 현재 1500명 규모로 10배 확대됐다.
2001년 이후 20년 이상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 영업이익은 574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 IT 인프라 운영과 계열사 서비스 품질 향상이 외형 성장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핵심사업 고도화…스마트제조물류ㆍ방송미디어 IT서비스 성과 가속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 4대 사업군(식품ㆍ바이오ㆍ물류ㆍ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AX/DX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핵심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제조물류 부문은 식품, 음료, 제약, 바이오, 뷰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 지위를 확대했다. 화요, OB맥주, hy 논산 신공장 등 주요 국내 프로젝트와 함께 하이트진로 글로벌 생산공장 구축 등 해외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방송ㆍ미디어 IT서비스 부문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누적 3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기획ㆍ개발ㆍ네트워크ㆍ인프라 등 전 과정에서 약 150명의 전문 인력이 활동 중이다.
또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대형 콘서트 및 e-스포츠 대회, 스포츠 중계 등 고난도 특수 송출 서비스를 수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30년까지 국내 AXㆍDX 톱5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사업 확대 ▲기술 리더십 강화 ▲최고 인재 확보 ▲글로벌 파트너십 확충 등을 추진한다.
특히 2024년 기준 CJ 그룹 외 매출 비중이 32% 수준인 점을 고려해, 2028년까지 43%로 확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 GDC(Global Development Center)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안정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의 문화로 전환하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와 구성원의 용기를 바탕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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