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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설자재가격 0.83%↑…“안정화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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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3 14:04:05   폰트크기 변경      
공통자재 0.88%·시장시공가격 0.30% 올라…11월부터 적용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정부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가격이 상반기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둔화되며 가격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조달청은 23일 올해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시설자재가격을 발표했다. 공통자재 5936개 품목과 시장시공가격 581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0.83%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공통자재가 평균 0.88%, 길이ㆍ면적 등 단위 공종별 재료비와 시공비를 합산한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0.30%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2024년 하반기 1.51%) 대비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시설자재가격 상승률은 2024년 상반기 2.13%에서 같은 해 하반기 1.51%, 올해 상반기 0.86%로 지속 둔화되고 있다.

조달청은 최근 시중노임단가는 상승했으나 건설공사비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가격 안정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가격조사는 지난 7월부터 조달청과 대한건설협회 등 6개 건설 관련 협회, 한국물가협회, 건설기술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업전담팀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11월 1일 기초금액 발표 공사부터 적용되며, 나라장터와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건설경기 활성화와 정부 시설물의 품질확보를 위해 적정공사비 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가격이 적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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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jh606@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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