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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이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06회 전국체전 탁구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사진: 보람그룹 제공 |
장성일 선수는 개인전 16강에서 조대성(대구)을 시작으로 8강 김민혁(세종), 4강 김장원(경북)을 연달아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20일 치러진 결승에서는 박규현(충남) 선수와 마지막 세트까지 치열한 듀스 접전을 벌였으나 2대3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는 장성일을 비롯해 박경태, 박창건, 최인혁, 정영훈 선수가 울산 대표로 출전했다.
보람할렐루야는 서울시청과 국군체육부대(경북) 등 강팀을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거래소(부산)에 패하며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이번 성과는 2016년 창단 이후 꾸준히 전력을 강화해온 보람할렐루야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동시에, 연고지인 울산광역시 체육회와 탁구협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람할렐루야는 지난해 애경케미칼 전국남녀종합 탁구선수권 대회 4강 진출에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내 실업탁구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탁구 대표팀을 이끈 오광헌 감독이 단장으로 취임하면서 팀운영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오 단장은 풍부한 국제 경험과 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람할렐루야의 활약은 경기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최근 천안과 제주 등 지역에서 탁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행사를 여는 등 생활탁구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성일 선수는 “2017년 최원진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9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값지기도 하지만 아쉬운 결과이기 때문에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2026년 창단 10주년을 맞아 반드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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