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사흘간 ‘2025 워크숍’
임기 중 성과ㆍ향후 사업 공유
연내 분과별 협의회장 선거 치러
![]() |
| 이문호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전략기획본부장이 24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5 엔지니어링 워크숍’에서 지난 6년 간 협회의 주요 성과와 향후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백경민 기자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연내 주요 임원진을 새로 구성한다. 내년 초에는 제21대 회장 선거를 치러 지난 6년 간 이어진 이해경 회장 체제의 마침표를 찍고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2025 엔지니어링 워크숍’을 열고, 다음 달부터 진행할 분과별 협의회장과 지회장 선거 일정을 안내했다.
분과별 협의회는 △건설 △정보통신 △농림 △설비 △환경자원 △플랜트 등으로 나뉜다. 이들 협의회장 임기는 올 연말까지로, 협회는 다음 달 재적회원 및 의결권자를 산정해 협의회장 선거 공고 및 후보자 등록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분과별 운영위원을 구성해 위원회를 개최해 협의회장과 부회장 등을 선출할 계획이다. 선출된 협의회 임원진은 이후 예정된 총회에서 추인된다. 이 때 협회 선출직 대의원들도 임명된다.
서울ㆍ인천ㆍ경기ㆍ부산ㆍ강원ㆍ충북ㆍ충남ㆍ전북ㆍ전남(제주)ㆍ경북ㆍ경남 등 지회장 선거 일정도 본격화된다. 각 지회는 다음 달 중 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지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향후 3년 간 협회를 이끌 회장 선거도 있다. 지난 2020년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해경 회장은 올해 마지막 임기를 보내는 중이다. 이 회장은 2023년 연임에 성공해 총 6년 간 협회를 진두지휘했다. 협회는 내년 초 회장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해 제21대 회장 선출을 위한 첫 단추를 꿸 예정이다. 선거 과정을 거쳐 선출한 새 회장은 내년 2월 말 ‘제53회 정기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이해경 회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협회가 발전된 방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지막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
|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왼쪽 4번째)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이 20주년을 맞은 ‘엔지니어링 워크숍’을 기념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백경민 기자 |
협회는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핵심은 △사업대가 현실화 △민원시스템 혁신 및 회원복지 강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 △엔지니어링산업 이미지 제고 등이다.
특히 설계비 요율 및 적격심사 낙찰률 상향은 물론, 사업대가 산출 내역서 공개를 위한 계약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 연계를 통한 PQ(사업수행능력) 서류 간소화를 비롯해 복지몰 구축 등 회원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AX(인공지능 전환) 관련 디지털 전담부서를 신설해 표준 인증 확대를 통한 엔지니어링산업 선진화에 적극 나서고, 대중화된 플랫폼 내 엔지니어링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산업 인지도 확산과 젊은 엔지니어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
한편 올 연말에는 ‘제4회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협회는 앞서 공모 절차를 진행해 총 14개 엔지니어링사, 12개 프로젝트를 심사 대상에 올렸다.
시상은 △대상(1점) △우수상(3점 이내) △올해의 엔지니어링상(1점)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대상작에는 상금 1억원과 트로피, 상패, 주물동판이 수여한다. 관련 심사는 기술심사와 종합심사 등 2단계로 진행되며,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 발표한다.
백경민 기자 wis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