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APEC 2025 KOREA] 글로벌 비즈니스 이목 쏠린다…APEC CEO 서밋 개막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0-27 05:40:17   폰트크기 변경      

조선ㆍ방산ㆍAIㆍ반도체ㆍ미래에너지ㆍ가상화폐 등 6개 퓨처테크포럼 개최
젠슨황 특별 세션으로 피날레…글로벌 CEO 1700명 참가

韓 산업계 비즈니스 최대 무대…경제효과  ‘7.4兆’ 추산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아태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APEC 21개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17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ㆍ반도체ㆍ에너지 전환 등 세계 경제를 관통하는 산업 화두를 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26일 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연결과 성장, 그 너머’를 주제로 △지역경제통합 △AIㆍ디지털전환 △지속가능성 △금융ㆍ투자 △바이오ㆍ헬스 등 시대적 과제를 다룬다. 총 20개 세션과 6개 퓨처테크포럼이 진행되며, 연사 85명이 참여한다.

글로벌 산업을 움직이는 빅테크 거물들도 총출동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를 비롯해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ㆍ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 등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쩡위췬 CATL 회장, 리우창동 JD닷컴 회장, 리판룽 시노켐 회장, 거하이자오 중국은행 이사장 등이 온다.

금융 분야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미래 첨단기술 분야 퓨처테크포럼으로 포문을 연다.

△조선(27일) △방산(27일) △리테일(28일) △AI(28일) △미래 에너지(30일) △가상화폐(30일) 등 총 6개 분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 특별세션 연사로 등판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AIㆍ로보틱스ㆍ자율주행 등 차세대 기술과 관련한 구상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29일 방한 후 행사장을 직접 찾아 특별세션 연설을 할 가능성도 있다. APEC 주최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시간을 비워두고 준비를 하는 중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수장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 수행차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APEC 개최에 따른 천문학적인 경제효과도 예상된다.

대한상의는 APEC의 경제효과는 7조4000억원, 2만2000명의 고용 창출효과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행사 준비와 운영, 숙박ㆍ교통ㆍ관광 소비, 이후 투자로 이어지는 효과를 모두 합친 규모다. 행사장 조성과 숙박시설 확충, 교통ㆍ보안ㆍ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직접 지출 효과만 3조원 안팎에 이른다.

재계에서는 회의 이후 투자나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파급효과만 따져도 6000억원 안팎의 실질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서밋에서 관세 조정ㆍ공급망 재편ㆍ투자 협력 같은 민감한 현안이 오갈 수 있을 것”이라며 “미ㆍ중 갈등이 촉발한 교역 리스크와 산업 재편으로 기업 간 연대가 절실한 상황에서 각국 정상과 총수들이 같은 공간에서 교류하며 현실적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김희용 기자
hyo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