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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보문단지 밝힌 ‘빛의 향연’ 누리웍스, K-경관조명 기술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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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7 06:00:43   폰트크기 변경      
본행사 앞두고 시연회 성공적…미디어콘텐츠ㆍ스마트조명 사업 가속화

지난 15일 경주 보문단지 호반광장에서 열린 ‘빛의 향연’ 시연회에서 공개된 APEC 상징조형물. /누리웍스 제공

[대한경제=손민기 기자]㈜누리웍스(대표 정현조)는 최근 경북도와 경주시가 추진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념 야간경관 프로젝트 ‘빛의 향연’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완수, 본 행사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누리웍스는 지난 1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APEC 상징조형물’과 ‘미디어아트 광장’을 통해 K-경관조명의 기술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총 150억원이 투입된 이들 사업은 ‘2025 APEC KOREA’와 연계된 경관조명 프로젝트로, 누리웍스는 두 사업 모두 참여했다.

보문호 호반광장에 설치된 상징조형물은 ‘신라의 황금 왕국, 다시 태어나다’라는 콘셉트로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한 알을 형상화했다. 높이 15m의 조형물 외벽에는 실감형 미디어파사드를, 내부 공간에는 원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천 년 왕국 신라의 문양ㆍ과학ㆍ기술 등을 현대적 미디어 언어로 재해석했다. 광장 주변에도 공간 및 동선을 고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상징조형물이 두드러지게 했다.

인근 육부촌에 조성된 미디어아트 광장은 신라 건국 초기 여섯 부족의 서사를 3D 미디어파사드로 구현했다. 특히 누리웍스의 독자적인 DMX(디지털 멀티플렉스) 조명제어 시스템이 도입돼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였다.

시연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빛의 향연은) APEC 기간에 국한된 일시적 볼거리가 아닌, 천 년 신라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가장 현대적인 언어로 재탄생시킨 과거ㆍ현재ㆍ미래가 함께하는 새로운 K-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정현조 누리웍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경관조명을 넘어, 기술력과 예술의 융합으로 도시 브랜드를 재창조한 사례”라면서 “APEC 행사 동안 각국의 지도자 및 사절들은 누리웍스가 구현한 K-경관조명의 기술력에 흠뻑 빠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누리웍스의 모회사 누리플랜(회장 이상우)는 이번 APEC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ㆍ스마트조명 사업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 경주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주간은 27일부터 시작된다.

손민기 기자 sonn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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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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