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DECOCON'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지난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에 대해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 심의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인증은 한라시멘트와 공동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DECOCON; Daewoo ECO CONcrete)’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전 생애주기(LCA) 환경영향을 공식 검증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EPD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취, 생산, 시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대우건설은 “조강형 슬래그 시멘트를 활용해 온실가스의 주 배출재료인 시멘트를 조강형 고로슬래그 미분말로 대체한‘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 대비 최대 54%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절기에도 조기 강도와 내구성을 확보해 현장 적용성이 뛰어나 기존 프리캐스트 구조물 위주로 사용되던 조강형 콘크리트의 한계를 넘어 현장 타설 구조물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전국 주요 8개 현장에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의 적용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이번 EPD 인증에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올해 12월 중 취득할 예정이며, 대한상공회의소의 ‘탄소감축인증(탄소감축 방법론 및 사업계획서, 모니터링보고서 인증)’을 내년 2월까지 추가로 취득할 계획이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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