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추정가격 1420억원 규모 ‘인천계양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공사(부천ㆍ서울)’의 시공권이 현대건설(대표 이한우)의 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인 이 공사에 대한 가격 개찰 결과 현대건설이 예정가격 대비 87.92%인 1372억원을 투찰하며, 종합심사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지분 90%를 확보하고, 이준종합건설(지분 10%)과 손을 잡았다.
이 공사는 경기 부천시 오정구에서 서울 강서구 일원 약 2.9km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앞서 과도한 시공실적을 요구해 현대건설 단독 응찰로 유찰된 바 있다.
LH는 당시 시공실적 심사 항목을 ‘지하차도’로 한정하고 동일 공사 실적을 △차로수 6차로 이상 △연장 400m 이상으로 제한했지만, 재공고 과정에서 이를 △지하차도 4차로 이상 △연장 250m 이상으로 완화하며 입찰에 DL이앤씨와 롯데건설 등 6개사가 추가로 참여해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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