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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도, 콘텐츠도 ‘노원시대’…‘로컬100’ 최종 후보 2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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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8 07:57:38   폰트크기 변경      
화랑대 철도공원ㆍ노원달빛산책 나란히

서울서 유일하게 공간ㆍ콘텐츠 동시 진출



2025노원달빛산책 전시작품인 달인. / 사진 : 노원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노원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로컬100’ 사업에서 두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문화도시 노원’의 면모를 입증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문화명소 분야의 ‘화랑대 철도공원과 노원불빛정원(노원수제맥주축제)’, 문화콘텐츠 분야의 ‘노원달빛산책’이 각각 ‘로컬100’의 후보로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발굴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1000건의 자원이 접수됐다. 이 중 200건이 온라인 국민투표 대상에 올랐으며, 노원은 공간과 콘텐츠 두 부문에서 모두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지난해 제1기 로컬100에도 선정된 명소다.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철로와 역사를 문화공간으로 재생해 ‘노원불빛정원’, ‘기차가 있는 풍경’,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 등을 꾸준히 확충해왔다. 제1기 선정지 중 2기에도 후보에 오른 곳이 절반이 채 안 되는 24곳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장관상을 수상한 이곳은 노원수제맥주축제의 무대이자 지역 대표 여가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재 ‘노원기차마을 2관(이탈리아관)’과 기차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노원’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한편, ‘노원달빛산책’은 당현천을 무대로 한 빛조각 축제로, 서울 자치구 중 제2기 후보에 오른 세 축제 중 하나다. 2020년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고 있으며, 오는 11월 1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주민 참여를 적극 반영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지난해에는 총 122만명이 찾으며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로컬100 최종 선정 결과는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거쳐 12월 중 발표된다.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로컬100 공식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국의 뛰어난 명소와 콘텐츠들을 꼽을 때 노원의 문화자원도 당당하게 어깨를 견주는 수준에 올라왔음을 입증하고 있다”며 “공간으로, 콘텐츠로 1년 내내 문화로 풍요로운 노원을 만드는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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