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 테크노밸리. / 사진: GH 제공.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3판교 건립 사업은 성남금토공공주택지구 내 6만㎡ 부지에 사업비 2조2000억원을 투입해 건축연면적 43만㎡ 규모의 민관 통합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부지 안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숙사, 연구소 등이 들어서며 입주는 2030년 초부터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현대건설(35%) 외에 대우건설(27%), 금호건설(9%), 동부건설(9%), 신동아종합건설(10%), 우미토건(5%), 이에스아이(5%)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이 컨소시엄이 낸 공모 제안에는 도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디자인을 통해 제3판교만의 경관을 구현하는 내용이 담겼다.

단지는 업종 간 교류를 촉진하는 연계형 캠퍼스 구조로 조성하고, 자족 시설 용지는 수변공원과 동선을 연결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GH는 올해 안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과 지구계획 변경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첨단 산업과 상업, 연구, 주거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복합단지”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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