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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에도…집값 상승심리, 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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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8 10:38:30   폰트크기 변경      

표=한국은행.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는 꺾이지 않고 있다. 1년 후 주택가격을 예상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2로, 전월보다 10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폭도 2022년 4월(10p) 이후 가장 컸다.

한은은 부동산 대책의 효과는 좀 더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수상으로 보면 지난 6월(120)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당시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기간이 14∼21일이었는데, 전자설문이 대부분이다 보니 첫날인 14일에 약 75%가 응답해 10ㆍ15 대책의 영향을 온전히 반영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8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생활형편전망CSI(100) △가계수입전망CSI(102) △소비지출전망CSI(110)은 기준(100)을 웃돌았으나 △현재생활형편CSI(96) △현재경기판단CSI(91) △향후경기전망CSI(94) 등의 항목은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인식은 3.0%로 전월과 같았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0.1%p 상승했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각 2.6%로 전월보다 0.1%p씩 올랐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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