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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수소ㆍPBVㆍ로봇 총출동…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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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8 10:34:06   폰트크기 변경      
혁신기업으로서 위상 각인…CEO 서밋서 수소 세션 진행도

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장 내 한류ㆍ첨단미래산업관에 전시된 ‘디 올 뉴 넥쏘’./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수소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대대적으로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비롯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APEC 회원 정상 및 고위급 인사, 글로벌 기업 리더, 국제기구 대표 등 전 세계 2만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혁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이달 31일까지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디 올 뉴 넥쏘가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 모델로, 지난 6월 출시됐다.

코트라가 주관하는 APEC 경제전시장(경주엑스포대공원)의 한류ㆍ첨단미래산업관에도 신형 넥쏘가 내달 22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된다.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의 원리모형과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홍보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 ‘현대자동차그룹관’에 전시된 수소생태계 디오라마./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30일 APEC CEO 서밋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를 주제로 수소 세션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모빌리티를 포함한 수소 활용 리더십을 소개하고, 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추출하는 PEM 수전해 기술을 비롯한 수소 생산 역량을 공개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관’이 조성됐다. 이달 31일까지 운영되는 현대차그룹관에는 수소 존, PBV 존, 로봇 존 등 3개 구역이 마련됐다.

수소 존에는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수소사회의 모습을 담은 수소생태계 디오라마가 전시된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성하고, 이를 저장ㆍ운송해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전 과정이 시각화됐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상호작용형 체험도 가능하다.

PBV 존에는 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인 PV5와 PBV 모듈 교체 기술인 ‘이지스왑’ 동작 모형이 전시된다. PV5에는 특정 각도에서 3D 입체감을 주는 아나모픽 LED 스크린이 탑재돼 관람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PBV를 체험할 수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 ‘현대자동차그룹관’ 내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로봇 존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싱가포르 혁신센터의 완성차 제조 공정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주차로봇,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소형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이 선보인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을 위해 제네시스 G90, G80 등 의전 차량 192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PEC 회원 정상과 글로벌 리더들에게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수소 사업을 소개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및 모빌리티 업계에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 조성된 ‘현대자동차그룹관’ 전경./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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