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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號 2년, 강서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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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8 10:53:31   폰트크기 변경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로 균형발전 가속

현장행정 강화해 안전ㆍ복지 체감 높여
AI행정혁신ㆍ비즈니스 엑스포 유치 성과
나눔ㆍ문화 확산…“구민과 함께한 변화”



진교훈 강서구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0월 1일 화곡2동의 1일 동장이 되어 주민들과 함께 마을 청소를 하고 있다. / 사진 : 강서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2년 전 “구민과 약속한 변화”를 내걸고 출범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의 구정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원도심 재개발 가속화, AI 행정혁신과 복지ㆍ문화 인프라 확충까지, 강서는 지금 ‘변화가 보이는 도시’로 진화 중이다.

구는 지난 24일 구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구는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비전으로 99개 핵심사업을 추진해왔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 개정에 맞춰 수평면을 기존 45m에서 80m로 높이는 등 합리적 고도관리안을 정부와 국회, 서울시에 지속 제안했다. 진 구청장은 캐나다 몬트리올 ICAO 본부를 직접 방문해 조기 시행 가능성을 확인했고, 국회 세미나를 통해 공론화도 이끌었다.

원도심의 균형발전에도 속도를 냈다. 화곡ㆍ방화동 재개발, 김포공항 혁신지구 개발, 공항동 문화체육복합시설, 화곡초 지하주차장 등 생활형 사업이 추진 중이며, 마곡 MICE 복합단지 준공과 가양동 CJ부지 개발은 강서 신경제축의 중심이 되고 있다. 대장홍대선 민자사업 승인과 강북횡단선 12만 명 서명운동으로 광역철도망 확충 기반도 마련됐다.

‘안전이 곧 복지’라는 철학 아래, 현장행정도 강화됐다. 전국 최초 전세사기 피해 전수조사, 개화육갑문 내수침수 해소, 마곡안전체험관 운영 등으로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포트홀 탐지, 실종자 자동검색 시스템도 도입해 재난 대응을 고도화했다. 올여름 방화동 침수 당시 진 구청장은 현장에 직접 나가 복구를 지휘하며 “안전은 그 어떤 성과보다 우선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26일 진교훈 강서구청장(왼쪽)과 한정애 국회의원(오른쪽)이 ICAO 본부 의장 회의실에서 살바토레 샤키타노(가운데) 의장에게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 : 강서구 제공 


AI 행정혁신에서도 강서구는 선두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문서 초안 자동작성 등 행정지원 플랫폼을 도입했다. 복지ㆍ안전ㆍ건강 분야에도 AI 기술을 접목했으며, 내년 3월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 유치로 글로벌 MICE 도시로 도약 중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함께 나누는 강서’를 실천했다. 보훈회관과 내발산복합복지센터를 개관하고, 마곡 노인종합복지관 착공, 장애인 쉼터 조성, 소아진료기관 지정 등 복지 인프라를 확충했다.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액은 47억8000만원으로 서울 자치구 중 1위,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어르신 일자리를 2년간 52% 늘려 5433개를 만들었고, 정신건강 지원도 확대했다.

문화도시로의 행보도 뚜렷하다. 허준축제에는 18만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허준런’에는 2600명이 참가했다.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 하늘품은 야외도서관 등 여가공간도 확충됐다.

진 구청장은 “공직사회가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구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며 “이제 도약의 2년을 넘어 더 큰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했다. 이어 “균형발전과 안전, 혁신과 포용을 통해 강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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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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