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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건설 글로벌 트렌드와 대응전략특별강좌에서 MAP건축사사무소 김찬중 부회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 사진: 해건협 제공. |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한만희)는 해외건설교육센터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건설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건설 글로벌 트렌드와 대응전략’ 특별강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미국 건설시장 변화 및 통상정책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중 갈등, 통상정책 변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한국 건설산업의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프로젝트 건설관리(MAP CM 김찬중)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미국 건설시장 전망(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혁중) △미·중 갈등시대 한국 건설산업의 미래진단(중앙대학교 성범용)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찬중 부회장은 실제 글로벌 현장에서의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건설의 성공을 위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현지화 전략, 그리고 기술·데이터 기반의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혁중 부연구위원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관세 강화와 산업정책 변화가 예상되지만, 미국 경제는 단기 침체보다는 산업별 투자 확대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성범용 교수는 “미·중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공급망 재편과 기술·안보 중심의 경제블록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한국 건설산업은 글로벌 밸류체인 속에서 기술경쟁력과 외교적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회원사와 업계 관계자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해외건설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강좌를 지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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